꿈이나 목표를 위한 과정을 등산에 비유하던 사람들의 말이 생각났어요. 그렇게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힘겨웠던 시기를담아본그림입니다.
지쳐누워있는인물은힘든상황을맞닥뜨린상태이고그를발견한 인물은 동일 인물로미래모습이에요. 지난 일기를 들여다볼 때, 그때의 저를 손전등으로 비춰 바라보는 것 같았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 본 건데요. 서로를발견하고는왼쪽 인물도빛을 따라 오른쪽인물에게 시선이 향해요. 그 안에는 스스로 어려운 상황을 넘겼을 미래의 자신에게 조언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.
중간중간 화석처럼묻힌티비들은저의지난행동들을 보여주는데요. 흙을 모으고 있는장면에서 결국제가 오르려 했던산은지난날직접원해서쌓았던것임을 말하고 싶었어요.
원래 의도했던 산의 색상은 초록색이었어요. 채색 과정에서 그 색감이 제가 그 시기에 느꼈던기분과 맞지 않더라고요. 주황빛으로 다시 채색하면서 자연스레 해가 진 시간대로 바뀌고,손전등으로 사람을 비추는장면이나지난 모습이 티비 화면으로 나오는 장면이오히려 시간대가 잘맞아떨어지게 된 것 같아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