You should've heard Me
어떤 말을 전하려 할 때, 상대가 깊이 들어주지 않거나 권위적인 태도를 보이면 더는 아무 말도 하기 싫어질 때가 있어요. '난 더 이상 진심을 말하지 않겠지.' 하는 생각을 하며 끄적여두었던 스케치를 바탕으로 그리게 된 그림입니다.
ShitKid – Tropics (Studio Version) 입니다.
왼쪽에는 화려하게 꾸며진 집 안이 보입니다.
집을 관리하는 독특한 모습의 인물은 지금 상황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, 그림 밖의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어요. 그 인물 앞으로 두 인물이 마주하고 있습니다.
그중 한 명은 귀찮은 듯한 자세로 앉아 있습니다.
그 모습을 본 다른 인물은 자신이 가져온 진심을 모두 들이지 않고 문을 닫고 들어옵니다.
문 밖 복도에 남겨진 진심은 끈적하게 부패하며, 점점 기이하고 뒤틀린 형태로 변해가고 있어요.
난 더 이상 진심을 말하지 않겠지,
내 말을 귀 기울여 주지 그랬어.
과연 그 진심을 전하지 않은 것이 마냥 좋은 일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. 방치된 진심은 변질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괴상한 형태로 표현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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